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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리운 덴버...

 

덴버하우스는 화려한 그 어떤 수십만원대의 펜션보다 깨끗합니다.

어딜 만저봐도 티끌 하나 없습니다.

이부자리는 어느 호텔 침구보다 하얗고 보송보송합니다.

펜션 자체 건물도 좋지만

앞뒤 양옆을 둘러싼 설악산의 풍광은 잊을 수 없는 아름다움 이구요.

새벽에 일어나 남편과 함께 안개낀 주변을 산책한 경험이 내 휴가의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 됐습니다.  

 

조식은 무료이니만큼 딱 필요한 것들로 구비되어 있는데요

식빵이 아주 고급입니다. 굽지 않아도 푹식푹신하고 두꺼운 비싼 식빵이고요.

계란도 싱싱하고 커피향도 죽입니다.

다음날 속초에서 유명한 5성호텔 마***에서 묵었는데

겉은 화려하고 조식도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식빵은 최하위급 뻣뻣했고 소시지도 싸구려 베이컨은 딱딱하고 5성이라기엔 창피한 수준이었답니다.  

휴지는 세겹은 고사하고 두겹도 아닌 한겹 갱지를 화장실에 걸어두었더군요.

앞으로 강원도 갈때는 무조건 덴버입니다. 덴버에서 자고 바다에 나가고

덴버에서 자고 설악산에 가고.. 그렇게라도 꼭 자고싶은 곳입니다.

 

사장님은 50평생을 살아온 제 안목으로 봤을때

정말 좋은 분입니다. 이렇게 선하고 부지런하신분이기에 이러한 평가가 가능한

저렴하고 아름다운 펜션이 존재하는 것일겁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꼭 다시 뵙겠습니다.  가을이 되면 붉게 물든 그 풍광이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무심촌에 사시는 사슴눈망울을 가지신 선생님

몇년만에 다시 뵙는데도 건강하셔서 감사했습니다. 가을에도 건강한 모습 뵙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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